컨텐츠 바로가기

11.30 (토)

이슈 5세대 이동통신

KT, 제주도에 5G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구축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5G MEC 기반 공공분야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연내 시행
KT(030200)는 제주서부소방서에 디지털 응급케어 시범 서비스를 구축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응급케어 서비스는 응급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원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헬스케어 DX 플랫폼 등 KT의 ICT 인프라를 통해 지도의사와 실시간 소통하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또 제세동기에서 감지하는 산소포화도·심박수 등 환자 생체정보를 KT 헬스케어 DX플랫폼 '헬스케어 메이커스'(Healthcare Makers)에서 실시간으로 보여준다. 이를 통해 구급대원은 지도의사 지시에 따라 정확하고 신속하게 응급케어를 진행할 수 있다.

이번 응급케어 서비스는 지난 7월 KT가 제주도·중외정보기술과 함께 민관협업으로 구성한 컨소시엄에서 선보인 서비스다. KT컨소시엄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의 모바일에지컴퓨팅(MEC·Mobile Edge Computing) 기반 5G 공공부문 선도적용 사업자로 선정돼 비대면 헬스케어 사업을 추진 하고 있다.

향후 KT컨소시엄은 응급케어의 정확도를 높이고 빠른 대응을 위해 연말까지 제주도 31개 동 지역에 5G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MEC 인프라를 만들 계획이다. 읍면 지역은 마라도, 우도 등 도서지역에 우선 설치하고 점차 확대한다.

또 응급케어 서비스뿐만 아니라 디지털 헬스케어로 통합 돌봄과 취약 계층 건강도 관리할 예정이다.

이용규 KT AI/DX융합사업부문 본부장은 "5G MEC 기술을 활용해 응급에서 일상까지 제주도민의 건강 관리와 복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KT는 5G MEC, AI 등 ICT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지속 확장해 국민의 건강한 삶에 보탬이 되겠다"고 말했다.

정병도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장은 "5G 활용 영상의료지도 서비스로 도내 중증응급환자에 대한 생존율을 크게 높이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최첨단 ICT기술이 소방현장에 적극적으로 접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경탁 기자(kt87@chosunbiz.com)

<저작권자 ⓒ Chosun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