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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 명사십리 주차장에서 운영한 자동차 극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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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노상래 기자]
올 여름 가장 인기가 많았던 국내 최고의 여행지로 완도군이 꼽혔다.
여행전문 리서치기관 컨슈머인사이트는 2016년부터 매년 ‘여름휴가 여행 조사’는 올해 1박 이상, 국내로 휴가를 다녀온 1만 6,035명에게 주 여행지는 어디였는지, 만족도 어느 정도였는지, 추천할 의향이 얼마나 있는지를 물었다. 그 결과 완도군이 작년보다 무려 97점이 오른 779점(1000점 만점)을 받아 46개 시·군 중 당당하게 1위를 차지했다.
군은 올 여름 휴가철에 대비해 국내 최초 2년 연속 청정하고 안전한 해변에 주어지는 국제 인증인 ‘블루플래그’를 받은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과 보길 예송리, 금일 명사십리 등을 안전하고 쾌적하게 정비했다.
또한 ‘가고 싶은 섬’으로 선정된 생일도의 금곡 해수욕장 주변에 리조트 형 관광농원 개장 등 관광 인프라도 마련했다.
특히 방문객들의 안전을 위해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의 국내 최초 사전 예약제를 실시하고, ‘낮엔 해수욕장, 밤엔 문화욕장’ 프로그램 운영과 해양치유 프로그램 등 코로나 시대에 맞춰 노력한 점이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폐허로 남아있던 해변의 상가를 철거하고, 머슬 비치와 공원을 조성했으며, 군민과 피서객들의 안전을 위해 3단계 방역 시스템을 가동한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3단계 방역 시스템은 1차 완도의 관문인 완도대교, 2차 해수욕장 주출입구에서 발열 체크를 실시하고, 3차는 드론을 활용해 백사장 이용객 밀집도 분석과 분산을 유도했다. 이는 7월 총리 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코로나19 방역 우수 사례로 보고됐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낮에는 해수욕장, 밤에는 문화를 향유하는 ‘문화 욕장’이라는 트렌드를 선도했다는 점이다.
지난 7월 31일부터 8월 9일까지 명사십리 해변에서 멀티플렉스 영화관을 운영하면서 백사장에 대형 전광판을 설치해 낮에는 군정 홍보, 영상 편지, 신청곡 방송 등 이벤트를 추진해 큰 호응을 얻었다.
그리고 전국 최초로 해수욕장 주차장에서 시범 운영한 자동차 극장도 새로운 관광 콘텐츠의 가능성을 확인하기에 충분했다.
뿐만 아니라 7월 24일부터 24일간 필라테스, 노르딕워킹, 모래찜질, 다시마 마스크 팩 체험, 명상 등 해양치유 프로그램에는 총 3,134명이 참여하는 등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올해 해수욕장 방문객은 58만 명으로 작년보다 10여 일을 단축 운영했음에도 일일 평균 대비 2,500명 씩 더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우철 군수는 “여름휴가 여행 만족도 1위는 민관이 협심해 안전하고 쾌적한 해수욕장을 가꿔 얻은 결과” 라며 “앞으로 국내 최고 여행지의 위상을 지키고 청정한 자연 환경 속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관광 콘텐츠 개발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완도군은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실시하는 2020년도 예비 열린 관광지로 선정돼 장애인, 고령자, 영유아 등 관광 약자들을 위한 편의시설 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이 완료되면 내년 1월에는 열린 관광지 인증을 받게 되며, 오는 ‘2021완도방문의 해’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호남 노상래 기자 ro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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