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보궐 공천 당헌 개정 당원 투표 찬성률 86.64%
민주당 내일까지 당헌 개정 완료…공천 현실화
이낙연 "잘못 면해지는 것 아니야"…거듭 사과
[앵커]
더불어민주당은 당원 86%의 찬성으로 내년 4월 재보궐 선거에서 후보를 낼 수 있게 됐습니다.
이에 국민의힘은 문재인 대통령이 당 대표 시절 만든 무공천 당헌을 뒤집었다며, 대통령에게 입장을 밝혀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최아영 기자!
민주당 당원 투표, 예상했던 대로 꽤 높은 찬성률이 나왔군요?
[기자]
네. 투표에 참여한 더불어민주당 당원 가운데 86.64%가 후보 공천에 손을 들어줬습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내년 4월 치러지는 서울과 부산시장 재보궐선거에서 후보를 낼 수 있게 됐는데요.
[최인호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이번 재보궐선거에서 후보를 공천해 시민들의 선택을 받는 것이 책임정치에 더 부합한다는 이낙연 대표와 지도부의 결단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입니다.]
이번 선거로 민주당은 선출직 공직자의 중대한 잘못으로 재보궐 선거를 할 경우, 해당 선거구에 후보자를 추천하지 않는다는 당헌을 고칠 수 있게 됐습니다.
앞으로는 전 당원 투표로 후보 공천 여부를 달리 정할 있습니다.
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당헌 개정에 대한 비판을 의식한 듯 이번 결과로 보궐선거 치르는 잘못이 면해지는 것은 아니라며 서울과 부산시민 그리고 피해 여성에게 거듭 사과했습니다.
그러면서 철저한 검증으로 가장 도덕적이고 유능한 후보 찾아 유권자 앞에 세울 것이라고도 강조했는데요.
하지만 국민의힘은 아침저녁으로 뜯어고친다며 '조변석개'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게다가 문재인 대통령이 과거 당 대표 시절 만든 혁신의 상징이었던 무공천 규정을 무엇하러 만든 거냐며,
문 대통령에게 입장을 밝혀 달라고도 요구했습니다.
[앵커]
이와 함께 어제 당과 정부, 청와대가 재산세 완화 문제를 두고 논의에 나섰는데, 결론이 나왔습니까?
아직 어떻게 하겠다는 명확한 결론은 나오지는 않았습니다.
어제 당정청 회의에서도 정부는 재산세 완화 기준을 공시지가 6억 원으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당은 9억 원을 밀어붙인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의견이 좁히지 않자 일단 공시가격 9억 원을 기준으로 하되,
가격 구간별로 세율 완화 폭을 다르게 하자는 절충안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세율 인하 폭을 어떻게 차등화할지는 계속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당정청은 주식 양도세를 부과하는 대주주 기준도 논의했는데요.
현재 10억 원인 대주주 기준을 3억 원으로 강화하는 정부 정책 방향에 대해 민주당은 2023년까지 유예하자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대주주 기준 강화로 매도 물량이 쏟아질 경우 주식 시장이 흔들릴 우려가 있다는 이유 때문인데요.
이에 정부는 대주주 완화 기준을 3억 원에서 5억 원으로 수정안을 제시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당과 정부의 의견이 좀처럼 좁혀지지 않으면서 정책 발표 시점도 계속 미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최아영[cay24@ytn.co.kr]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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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당원 86%의 찬성으로 내년 4월 재보궐 선거에서 후보를 낼 수 있게 됐습니다.
이에 국민의힘은 문재인 대통령이 당 대표 시절 만든 무공천 당헌을 뒤집었다며, 대통령에게 입장을 밝혀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최아영 기자!
민주당 당원 투표, 예상했던 대로 꽤 높은 찬성률이 나왔군요?
[기자]
네. 투표에 참여한 더불어민주당 당원 가운데 86.64%가 후보 공천에 손을 들어줬습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내년 4월 치러지는 서울과 부산시장 재보궐선거에서 후보를 낼 수 있게 됐는데요.
이번 결과를 당은 이렇게 해석했습니다.
[최인호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이번 재보궐선거에서 후보를 공천해 시민들의 선택을 받는 것이 책임정치에 더 부합한다는 이낙연 대표와 지도부의 결단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입니다.]
이번 선거로 민주당은 선출직 공직자의 중대한 잘못으로 재보궐 선거를 할 경우, 해당 선거구에 후보자를 추천하지 않는다는 당헌을 고칠 수 있게 됐습니다.
앞으로는 전 당원 투표로 후보 공천 여부를 달리 정할 있습니다.
민주당은 내일 당헌 개정을 마칠 계획으로 본격적인 재보궐 선거 준비에 들어가는데요.
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당헌 개정에 대한 비판을 의식한 듯 이번 결과로 보궐선거 치르는 잘못이 면해지는 것은 아니라며 서울과 부산시민 그리고 피해 여성에게 거듭 사과했습니다.
그러면서 철저한 검증으로 가장 도덕적이고 유능한 후보 찾아 유권자 앞에 세울 것이라고도 강조했는데요.
하지만 국민의힘은 아침저녁으로 뜯어고친다며 '조변석개'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앞서 민주당이 비례 정당을 만들지 않겠다고 약속하고 당헌 투표로 뒤집는 꼼수와 편법 부린지 얼마나 됐냐는 건데요.
게다가 문재인 대통령이 과거 당 대표 시절 만든 혁신의 상징이었던 무공천 규정을 무엇하러 만든 거냐며,
문 대통령에게 입장을 밝혀 달라고도 요구했습니다.
[앵커]
이와 함께 어제 당과 정부, 청와대가 재산세 완화 문제를 두고 논의에 나섰는데, 결론이 나왔습니까?
[기자]
아직 어떻게 하겠다는 명확한 결론은 나오지는 않았습니다.
어제 당정청 회의에서도 정부는 재산세 완화 기준을 공시지가 6억 원으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당은 9억 원을 밀어붙인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의견이 좁히지 않자 일단 공시가격 9억 원을 기준으로 하되,
가격 구간별로 세율 완화 폭을 다르게 하자는 절충안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세율 인하 폭을 어떻게 차등화할지는 계속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당정청은 주식 양도세를 부과하는 대주주 기준도 논의했는데요.
현재 10억 원인 대주주 기준을 3억 원으로 강화하는 정부 정책 방향에 대해 민주당은 2023년까지 유예하자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대주주 기준 강화로 매도 물량이 쏟아질 경우 주식 시장이 흔들릴 우려가 있다는 이유 때문인데요.
이에 정부는 대주주 완화 기준을 3억 원에서 5억 원으로 수정안을 제시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당과 정부의 의견이 좀처럼 좁혀지지 않으면서 정책 발표 시점도 계속 미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최아영[c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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