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애브비 제공 |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린버크(성분명·유파다시티닙)'가 11월 1일부터 건강보험 적용을 받는다.
한국 애브비는 이달 1일부터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린버크의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된다고 2일 밝혔다.
린버크가 류마티스관절염 환자 보험적용 대상이 되기 위해서는 Δ미국류마티스학회(ACR) 등 진단 기준에 부합하는 성인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로 Δ질병 활성도 지수(DAS)가 5.1을 초과 또는 3.2 이상, 5.1 이하시 영상 검사에서 관절 손상이 진행됐거나 Δ메토트렉세이트(MTX)를 포함한 두 종류 이상의 항류마티스제제로 각 3개월 이상 총 6개월 이상을 치료해 효과가 미흡하거나, 약제 부작용 등으로 치료를 중단한 경험이 있어야 한다.
보험 급여 적용 약가는 15mg 1일 1회 투여 기준 2만1085원이다.
김태환 한양대학교 류마티스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는 "류마티스 관절염은 만성 염증성 전신질환이자 자가면역질환으로 통증, 관절 손상으로 인한 기능 장애 등 환자의 일상 전반에 걸쳐 삶의 질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파괴적인 질환"이라면서 "다양한 치료 옵션이 개발되어 치료가 많이 발전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많은 환자들이 치료 목표인 관해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린버크는 다양한 환자군 대상 임상 연구를 통해 기존 치료 요법 대비 개선된 임상적 관해 도달율을 보였고, 통증 개선 효과를 입증한 치료제"라면서 "이번 급여 적용으로 보다 많은 환자들이 통증과 관절 손상으로 인한 기능 장애에 대한 걱정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윤서 기자(panda@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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