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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서울·부산시장 보궐 선거

김종인, 與 서울·부산 보궐 공천 결정에 "정직성 상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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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권리당원 86% 찬성으로 당헌 개정 및 공천 결정

김종인 "민주당, 정직성 상실한 정당" 비판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당헌을 개정해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 후보를 내기로 한 가운데,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정직성을 상실한 정당”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데일리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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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은 2일 오전 국회 본관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은 정직성을 상실한 정당이 아닌가”라고 이같이 밝혔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달 31일과 지난 1일 이틀 동안 권리당원 투표를 진행, 투표에 참여한 권리당원의 86.64%가 당헌 개정 및 공천에 찬성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에 따라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가 부정부패 등 중대한 잘못으로 직위를 상실해 재보궐 선거를 하는 경우 해당 선거구에 후보자를 추천하지 않는다’는 현행 당헌 규정에 ‘전당원 투표로 달리 정할 수 있다’는 단서를 다는 방식으로 개정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야권에서는 내년 4월 보궐선거가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추문 의혹 등 민주당 소속 단체장들의 귀책 사유로 치러지는 만큼 후보를 내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김 위원장은 “자기들끼리의 선거이니 많은 득표는 예견됐던 사항이디”면서 “국민에 대한 약속을 당원 투표만 가지고 뒤집을 수 있다는 게 온당한 것인지 모두가 납득을 하지 못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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