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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6 (목)

이슈 치료제 개발과 보건 기술

아스트라제네카 개발 코로나19 백신, 승인 속도 빨라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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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아스트라제네카 연구진./아스트라제네카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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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계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중인 코로나19 백신 승인이 앞당겨질 전망이다. 영국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을 신속 검토하기로 하면서다.

영국 아스트라제네카 대변인은 1일(현지시각) 성명을 통해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당국의 롤링 리뷰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롤링 리뷰는 신속한 백신 승인과 상용화를 목표로 한 일종의 패스트트랙 제도다. 시판 승인에 필요한 임상시험 데이터가 갖춰지지 않은 상황에서 빠른 승인을 위해 현재까지의 데이터를 평가하는 걸 의미한다. 추후에도 지속적인 롤링 리뷰로 이 백신의 자료는 계속 심사된다. 롤링리뷰는 공중 보건 응급 상황에서 유망한 약물이나 백신 평가를 앞당기기 위해 고안됐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영국 옥스포드대학과 코로나19 백신을 공동 개발 중이다. 아스트라제네카는 현재 코로나19 백신 임상3상을 영국, 미국,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서 진행 중이다.

아스트라제네카는 화이자, 모더나 등과 함께 코로나 백신 개발 글로벌 선두주자다.

다만 올해 안에는 백신 승인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최근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백신 개발에 나선 제약사들이 연내에 긴급사용 승인 신청을 위한 임상시험 자료를 제출하더라도, 미 식품의약국(FDA)은 내년 1월 전에는 승인을 내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FDA는 제약사들이 연내 제출하는 자료에 비해 안전성과 효능의 지속 측면에서 더 신뢰할만한 데이터를 추가로 원할 것"이라고 했다.

장윤서 기자(panda@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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