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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으로 따상 맛볼까?…교촌, 내일 공모주 청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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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공모주 브리핑]11월 첫째 주

교촌치킨으로 유명한 교촌에프앤비 공모주 청약이 다가왔다. 국내 IPO(기업공개) 시장 프랜차이즈 직상장 1호 기업이다. 11월 첫째주 IPO 시장에서 혼자 공모주 청약에 나선다.

많은 소비자에게 친숙한 교촌치킨의 공모 시장 성과에 관심이 쏠린다. 최근 기업별로 공모 흥행 성적이 엇갈리는 가운데 치킨 프랜차이즈 1위의 자존심을 지킬지 주목된다.

교촌에프앤비의 공모 흥행 여부는 IPO를 준비 중인 여러 프랜차이즈 기업의 상장 전략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11월 첫째주 수요예측 예정 기업은 많다.

네패스아크, 고바이오랩, 퀀타매트릭스, 에이플러스에셋어드바이저, 명신산업, 알체라는 줄줄이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여러 기업의 수요예측 일정이 겹치는 만큼 투자 수요가 분산될 가능성이 있다. 또 최근 증권신고서 정정 등으로 공모 일정이 연기되는 경우가 많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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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진세 교촌에프앤비 대표이사 회장(왼쪽에서 세번째) 등이 지난 10월 22일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진행된 기업공개(IPO)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참석했다. /사진제공=교촌에프앤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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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은 꺾이지 않는다" 1위 교촌의 품격



교촌에프앤비는 3~4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받는다. 희망공모가밴드는 1만600~1만2300원이다. 밴드 기준 공모 규모는 614억~713억원이다. 예상 기업가치는 2670억~3098억원이다.

교촌에프앤비는 치킨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확보한 시장 지배력이 투자 포인트로 꼽힌다. 특히 치킨은 남여노소를 가리지 않고 좋아하는 음식으로, 시장 자체적으로 안정성을 갖추고 있다.

급격하게 시장이 축소되거나 꺾일 가능성이 높지 않은 치킨 시장에서 비교적 견고한 시장 지배력을 보유한 만큼 실적 안정성이 높다는 평가다.

반면 국내 IPO 시장에서 처음으로 직상장에 도전하는 프랜차이즈 기업이라는 점은 변수다. 프랜차이즈는 본사와 가맹점 간 이익 구조, 일부 업체의 갑질 논란 등으로 일각에서 IPO에 적합한 업종이 아니라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고바이오랩 등 6개사 수요예측 예정



네패스아크는 2019년 설립된 시스템 반도체 후공정 회사다. 네패스의 반도체 사업부 중 테스트 사업을 물적분할 해 설립했다. 오는 2~3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네패스아크의 희망공모가밴드는 2만3400~2만6500원이다. 밴드 기준 공모 규모는 548억~620억원이다. 예상 기업가치는 2824억~3198억원이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362억원, 영업이익은 74억원, 순이익은 9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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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우 네패스아크 대표가 지난 10월 27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IPO(기업공개) 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네패스아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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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바이오랩은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 전문 회사다. 성장성 특례 상장에 도전한다. 오는 3~4일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 대신증권이다.

최근 공모에 나선 바이오 기업의 흥행 성적은 신통치 않았지만, 반대로 상장 이후 주가 흐름이 비교적 좋게 나타나고 있어 고바이오랩도 주목을 받을 수 있다.

고바이오랩의 희망공모가밴드는 1만8000~2만3000원이다. 밴드 기준 공모 규모는 432억~552억원이다. 예상 기업가치는 3113억~3978억원이다.

퀀타매트릭스는 미생물 진단 기술 기반 체외진단 전문 업체다. 주요 제품은 신속 항생제 감수성 검사 솔루션, 주요 적응증은 패혈증이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퀀타매트릭스는 오는 4~5일 수요예측 예정인데, 지난 10월 28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신고서 정정 제출을 요구받았다.

퀀타매트릭스가 앞서 제시한 희망공모가밴드는 1만9700~2만5500원이다. 밴드 기준 공모 규모는 336억~435억원이다. 예상 기업가치는 2950억~3819억원이다.

에이플러스에셋어드바이저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추진한다. 보험 상품 위탁 판매가 주력 사업이다. 국내 법인보험대리점(GA)의 첫 상장 도전이다.

에이플러스에셋어드바이저의 수요예측 예정일은 오는 5~6일이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 IBK투자증권이다.

IPO 시장에서 비교적 생소한 GA에 대해 투자자 평가가 어떨지는 미지수다.

에이플러스에셋어드바이저의 희망공모가밴드는 1만500~1만2300원이다. 밴드 기준 공모 규모는 293억~344억원이다. 예상 기업가치는 2373억~2781억원이다.

명신산업도 유가증권시장 상장에 도전한다. 오는 5~6일 수요예측을 실시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 현대차증권, 하나금융투자, KB증권이다.

1982년 설립된 자동차 부품 회사다.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3548억원, 영업이익은 228억원, 순이익은 119억원이다.

명신산업의 희망공모가밴드는 4900~5800원이다. 밴드 기준 공모 규모는 770억~912억원이다. 예상 기업가치는 2571억~3043억원이다.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알체라의 수요예측 예정일도 오는 5~6일이다. 성장성 특례 상장에 도전한다. 상장 주관사는 신영증권, NH투자증권이다.

알체라는 AI(인공지능) 영상인식 전문 회사다. 대용량 영상 데이터 수집 및 편집, 딥러닝 학습, 운용 앱(애플리케이션) 제작 등 솔루션을 제공한다.

알체라의 희망공모가밴드는 9000~1만1000원이다. 밴드 기준 공모 규모는 180억~220억원이다. 예상 기업가치는 1272억~1556억원이다.

김도윤 기자 just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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