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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은 학생독립운동기념일인 오는 3일 오후 5·18기록관 다목적강당에서 오월 청소년을 재조명하는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오월, 그날의 청소년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그동안 제대로 다뤄지지 않았던 5·18민주화운동에서의 청소년 참여와 역할을 재조명하기 위해 기획됐다.
먼저 정호기 강사(전남대 NGO대학원)는 1981년 석산고 학생들이 작성한 작문을 해제·정리한 내용이 담긴 ‘고등학생의 시선으로 구성한 5·18담론’이라는 주제발표를 한다.
전체 기록물을 공개하고 발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어 강남진 강사(전남대 사회교육학과 박사과정)는 ‘5·18민주화운동에서 청소년의 참여’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청소년의 참여를 1970년대부터 광주지역 민주화운동과 연결시키고, 5·18항쟁 당시 청소년의 참여가 어떻게 가능했는지를 전반적으로 다룬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1980년 5·18민주화운동 당시 고등학생들의 참여사례도 발표된다.
당시 석산고, 금호고, 대동고, 광주제일고, 광주여자고, 광주서석고에 재학했던 학생 6명이 자신이 목격하고 참여하고 기록했던 내용들을 직접 발표한다.
정용화 5·18기록관장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5·18민주화운동에서 청소년의 역할에 대한 재조명이 이뤄지고 새로운 사례들이 발굴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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