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나(28·비씨카드)는 31일 제주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파72·6638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8억원) 3라운드에서 무결점플레이로 2타를 줄여, 중간합계 6언더파 210타로 최민경(27·휴온스)과 함께 공동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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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빙데이를 공동5위로 마친 김효주는 "바람이 1,2라운드와 반대로 불기도 했고 핀 위치가 어려웠다. 마치 1,2라운드와는 다른 코스 같은 느낌이었다. 어제는 1개 홀 정도만 맞바람이었다면 오늘은 다 맞바람이었던 것 같다. 찬스가 나기 힘든 하루였다"며 잔잔한 제주 바람에 대해 말했다.
전날 인터뷰에서 '골프가 쉽게 느껴진다"라고 밝힌 장하나는 전반 3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아낸데 이어 17번홀(파3)에서 다시 1타를 줄였다. 마지막 파4 18번홀에선 버디로 이어지나 했지만 볼은 살짝 홀컵을 비켜나와 파로 마무리했다.
'가을의 여왕'이라는 별명답게 장하나는 그동안 이맘때에 좋은 성적을 냈다.
특히 지난해 10월엔 KLPGA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과 LPGA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2승을 휩쓸기도 했다.
지난 2015년 LPGA 투어에 진출한 장하나는 2016년 3승과 2017년 1승을 한 후 모친의 건강등을 염려, 그해 5월 KLPGA 투어로 복귀했다. 그리고는 지난 10월 부산에서 끝난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 LPGA 통산5승을 했다. KLPGA에선 통산12승을 작성중이다.
장하나는 이전대회에서 "후반기 되면서 '행복한 골퍼'가 되가고 있는 것 같다. 이제 성적이 받쳐주고 있다. 올 초반 고전을 많이 했다. 피나는 노력을 한 만큼 결과가 나오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아직 우승이 없는 최민경은 "그린 스피드가 올라간 상태이고 그린도 좀 튀는 편이다. 최종라운드에서 챔피언조로 나간 경험도 1번 밖에 없는데, 공동 1위로 3라운드를 마무리한 것은 정규투어 통틀어서 처음인 거 같다. 내일 어떤 마음이 들지 모르겠는데. 긴장될 거라는 것을 스스로 인정하면서 내 플레이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1,2라운드 내내 선두를 했던 김유빈은 3오버파를 4위(4언더파)로 순위가 하락했다
시즌2승자이자 상금랭킹 1위 김효주(25·롯데)는 김지현, 전우리 등과 함께 1언더파를 기록, 공동5위(3언더파)에 자리해, 우승권에 자리했다. 이가영은 2타를 줄여 이 대열에 합류했다.
'디펜딩챔프' 최혜진(21·롯데)은 버디 2개와 보기 2개로 이븐파에 그쳐 공동10위(1언더파)를 기록했다
박채윤은 2언더파, 박민지는 1언더파, 유해란은 1오버파, 임희정은 2오버파로 공동10위에 속했다.
유소연과 이정은6는 1타를 줄여 3오버파로 공동22위, '시즌2승자' 박현경은 공동29위(5오버파), '자매골퍼' 김새로미는 공동46위(8오버파)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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