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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K리그1 프리뷰] '이기면 무조건 잔류!' 성남vs부산, 마지막에서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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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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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하필 마지막 경기에서 만났다. 강등 후보에 올라있는 성남FC와 부산 아이파크가 물러설 수 없는 한 판 승부를 펼친다.

성남FC와 부산 아이파크는 31일 오후 3시 성남 탄천 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0' 최종 라운드를 치른다. 두 팀은 나란히 승점 25점을 기록 중이지만 다득점에서 성남(22득점)에 앞선 부산(24득점)이 10위에 올라있다.

정말 마지막까지 왔다. 1경기로 모든 것이 결정된다. 올 시즌 상주 상무가 마지막 시즌을 맞으면서 K리그1에서는 단 한 팀만 2부로 강등된다. 당초 인천 유나이티드가 유력한 후보였지만 최종적으로 부산, 성남, 인천 3파전 구도로 정해졌다.

그리고 성남과 부산이 최종전에서 만났다. 이번 맞대결 패자는 인천과 서울의 경기 결과에 따라 강등될 수도 있다. 현재 부산, 성남과 인천의 승점 차는 1점. 만약 인천이 서울을 제압한다면 승점 27점이 된다. 부산과 성남 중 패한 팀은 승점 25점에 머물면서 그대로 강등이다.

그나마 상황이 나은 쪽은 부산이다. 다득점에서 우위에 있는 부산은 비기기만 해도 성남에 순위 역전을 허용하지 않는다. 따라서 이 경우에 인천이 서울에 승리를 거둔다면 성남이 강등된다. 또한 성남은 부산에 패하면 인천이 승점 1점만 얻어도 다득점에서 밀릴 수 있다.

우선 홈팀 성남은 극적으로 기사회생했다. 최근 5연패이자 파이널라운드 돌입 후 전패를 기록 중이었던 성남은 지난 수원 원정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단순히 승리 이상의 의미가 있었다. 분위기 반전에도 성공했고 승점 3점을 획득하면서 최하위 추락을 면했다.

이에 맞선 부산은 분위기가 좋지 않다. 지난 경기에서 인천에 무승부만 거뒀어도 자력으로 잔류를 확정 지을 수 있었다. 이동준의 선제골이 나왔을 때만 해도 가능성은 높아 보였다. 하지만 후반 중반 1분 사이에 동점에 역전까지 허용하며 마지막까지 오고 말았다.

사실 성남과 부산의 경기 결과가 의미 없어질 수도 있다. 만약 인천이 서울에 패한다면 승점 24점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최종 순위는 12위가 된다. 두 팀의 맞대결에서 강등의 주인공이 나오지 않는다. 그럼에도 확실한 방법을 택해야 한다. 일단 이겨야 타 구장 결과에 상관없이 잔류를 확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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