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인터풋볼 언론사 이미지

'전설' 마라도나 "바르사는 메시를 올바르게 대우하지 않았다"

인터풋볼
원문보기

'전설' 마라도나 "바르사는 메시를 올바르게 대우하지 않았다"

서울맑음 / -3.9 °

[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축구계의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마저 바르셀로나가 리오넬 메시를 대우하는 방식을 비판했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31일(한국시간) 마라도나가 아르헨티나 '클라린'과의 인터뷰한 내용을 인용해 보도해다. 그 자리에서 마라도나는 "바르셀로나는 메시를 대우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처럼 대하지 않았다. 바르셀로나는 쉬운 구단이 아니며 메시는 그곳에서 몇 년 동안 있었지만 그들은 마땅히 행할 대우를 하지 않았다"며 바르셀로나를 비판했다.

마라도나의 발언은 지난 여름 메시가 이적요청을 한 뒤 바르셀로나가 보여준 태도를 저격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월 메시는 구단과의 재계약했을 때 포함한 조항을 근거로 삼아 이적요청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조항 만료를 이유로 메시의 요청서를 거부했고 메시 측의 대화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사실 그전부터 메시와 바르셀로나 수뇌부와 사이는 좋지 않았다. 얼마 전 사임한 주제프 마리아 바르토메우 바르셀로나 회장은 지난 2월 SNS를 통해 여론을 조작해 메시, 헤라르드 피케 등 바르셀로나 전현직 인사를 향한 악의적인 소문을 퍼트리며 논란이 생기기도 했었다. 메시가 지금까지 바르셀로나에서 보여준 활약상을 감안하면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었다.

이에 마라도나는 "나는 (메시와 바르셀로나의 관계가) 나쁘게 끝날 거라는 걸 알고 메시가 갔다고 생각했다. 메시는 모든 걸 쏟아내며 바르셀로나를 최정상으로 이끌었다. 그랬던 메시가 약간의 변화를 요청했지만 그들은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