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선 중진인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서대문갑·사진)이 서울시장 출마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전 당원 투표로 재·보궐선거 공천이 확정될 때를 전제로 이 같은 의사를 전한 것이라 출마 선언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투표가 마무리되는 31일을 기점으로 우 의원을 비롯한 후보들 간 경쟁이 본격적으로 펼쳐질 전망이다. 30일 우 의원은 라디오에 출연해 서울시장 출마와 관련해 "당내 방침이 결정되면 적극적으로 검토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전 당원 투표 결과 후보를 내는 쪽으로 결론이 나면 출마하겠다는 뜻인지 묻자 확답을 피하면서도 "(전 당원) 투표에서 (후보를) 안 내기로 하면 (제가) 헛물켠 사람이 되잖아요"라며 출마 의사를 내비쳤다. 한편 우 의원은 민주당이 재보선 후보 공천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사과하면서도 차기 대선을 위해선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주장했다.
[이석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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