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라임 사태' 관련 신한금투 압수수색

30일 오전 11시부터 압수수색 진행

'라임 불완전판매' 관련…28일엔 KB증권 압색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검찰이 ‘라임자산운용(라임) 사태’ 수사와 관련해 신한금융투자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검찰 (사진=이데일리DB)

30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김락현)은 이날 오전 11시쯤부터 서울 영등포구 신한금융투자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오후까지 진행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 28일에는 라임펀드 판매사 겸 총수익스와프(TRS) 계약을 제공한 KB증권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도 단행했다. 서울남부지검은 지난 2월에도 KB증권과 신한금융투자 본사를 압수수색한 바 있다.

서울남부지검은 지난 2월부터 라임 펀드의 불완전 판매 및 부실 운영과 관련된 수사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압수수색도 이와 관련된 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검찰 관계자는 “라임의 불완전 판매 관련 자료 확보 차원”이라며 “신한금투가 불완전판매를 했다고까지 볼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29일 제재심의위원회를 열고 KB증권·신한금투 등 라임 펀드를 판매한 증권사에 대한 제재안을 심의했지만 제재조치를 확정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