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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지 부산시민 위한 후보"…국민의힘, 재·보궐선거 공청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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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와 보수의 이념 차이 있을 수 없다…역량 있는 후보 찾기에 최선"

뉴스1

30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린 '국민의힘 부산 시민후보 찾기 공청회'에서 시민후보 요청서를 전달하고 있다. 2020.10.30/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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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균진 기자,유경선 기자 = 국민의힘이 내년 4월 열리는 재·보궐 선거에 나설 최적의 후보를 찾기 위한 첫 단계에 돌입했다.

국민의힘 경선준비위원회는 30일 부산 백스코에서 열린 '국민의힘 부산 시민후보 찾기 공청회'를 열고 청년, 여성, 교육, 중소기업 등 각계 각층 시민들의 의견을 들었다.

김상훈 경선준비위원장은 "보궐선거 요인 제공한 당은 후보공천을 하면 안된다고 말한 분이 누구인지 아시나. 지금 청와대에 계신 분이다"라며 "이번 재·보궐선거, 우리가 하자고 해서 하는 선거가 아니다. 더불어민주당의 도덕적 타락성을 부산시민에게 인정하라는 이야긴지 묻고 싶다"고 지적했다.

이어 "진보와 보수의 이념차이가 없고, 좌파와 우파라는 가치관의 차이가 있을 수 없다. 오로지 부산시를 위해 헌신·봉사할 수 있는 분, 정당의 구분이 없어도 그런 분이 부산시장으로 당선돼야 하지 않겠나"라며 "부산시민이 원하는 역량 있는 후보를 가려내는 작업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김미애 비상대책위원은 "이번에 부산시장 선거를 하나. 부산시장이 집무실에서 권력을 이용해서 직원을 농락한 것이다. 부산여성으로서 분노한다"며 "성추행 보궐선거다. 부산의 위상이 얼마나 추락했느냐"라고 말했다.

경선준비위원으로 참여한 이수정 경기대 교수는 "부산시민들이 이번에 현명함을 발휘해 조금더 수평적인, 서로 배려할 수 있는 조직으로 잘 관리할 수 있는 리더를 꼭 선출하시길 기원한다"고 했다.

청년대표로 참석한 장영민씨는 "부산에는 일자리가 부족하다. 대학생이 졸업하면 취업 선택지가 서울보다 좁은 게 현실"이라며 일자리 창출을 해낼 수 있는 후보를 강조했다.

교육대표로 참석한 학부모 박경숙씨는 "미투사건으로 부산시장과 서울시장을 다시 뽑게 되지 않았나. 앞으로는 이런 일이 절대 발생해서는 안된다"라며 "열심히 키우고 교육 잘 시켜서 직장에 보냈는데 이런 일이 발생하면 부산에서 아이를 키울 수 없을 것 같다. 이번 시장님은 아이들을 위해서 최선을 다할 분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소상공인 대표로 참석한 변현규씨는 "경제동향이나 인구문제에 대해 심도 있게 정책을 결정해야 한다"며 "부산은 다른 시·도보다 월등히 소상공인이 비중이 높다. 경제는 경제대로 몰락해가고 있다. 지키지도 못할 공약보다는 꼭 지킬 수 있는 것을 공약해달라"고 했다.

노동대표로 참석한 박진수씨는 "부산이 점점 늙어가고 있다. 부산은 관광도시고 서비스업 종사자가 많은 도시다. 관광업종, 호텔업종, 항공업종에서 고용안정이 실제로 보장되고 있는지 파악이 필요하다"며 "관광업종 등에서 시작된 여파가 제조업으로 번지고 있다. 부산지역 중소기업이 탄탄히 버텨야 노동자 일터가 보장되는 만큼 고용안정이 보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역경제와 관광산업 동반 성장해야 한다"며 "결국 처음도 일자리, 마지막도 일자리다. 좋은 일자리 하나가 얼마나 많은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asd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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