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 타이베이 증시는 30일 미국과 유럽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하면서 글로벌 경제침체 우려가 커진 여파로 4거래일째 속락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16.57 포인트, 0.92% 내려간 1만2546.34로 거래를 끝냈다.
장중 미국 주가지수 선물 낙폭이 확대한 것도 매도를 유인했다.
1만2651.35로 출발한 지수는 1만2546.34~1만2656.29 사이를 오르내렸다. 금융주를 제외한 지수는 1만920.03으로 112.48 포인트 하락했다.
주요 8대 업종 가운데 식품주는 0.17%, 석유화학주 0.39%, 전자기기주 1.15%, 제지주 1.44%, 건설주 1.13%, 금융주 0.14% 각각 떨어졌다.
하지만 시멘트·요업주는 0.28%, 방직주도 0.05% 각각 올랐다.
지수 편입 종목 중 720개는 상승했으며 154개가 내렸고 81개는 보합이다.
시가 총액 최대의 반도체 위탁생산 TSMC(대만적체전로제조)와 전자기기 위탁제조 훙하이 정밀, 반도체 개발설계 롄파과기 등 주력 기술자가 나란히 약세를 면치 못했다.
포모사 페트로케미컬과 통신주 중화전신, 철강주 중국철강도 밀렸다. 제거우부란터유정(街口布蘭特油正)2, 쉰롄(訊連), 위안징(元晶), 룽화(?華), 안지(安集)는 급락했다.
반면 궈타이 금융 HD와 자오펑 금융 HD는 올랐다. 식품주 퉁익시업, 자전거주 쥐다 기계공업(자이언트)도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야더커(亞德客)-KY, 다루거(大魯閣), 밍왕(銘旺) 과기, 푸방(富邦) VIX 고(?), 화상(華上)은 급등했다.
거래액은 1972억6400만 대만달러(약 7조8038억원)를 기록했다. 롄화전자, 췬촹광전, 유다광전, 푸방(富邦) VIX, 위안다(元大) 대만 50반(反)1의 거래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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