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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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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태극기도, 안철수도 함께하는 보수우파 빅텐트 구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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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구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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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무소속 의원./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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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다시 한번 보수우파 진영의 빅텐트 구축을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가 허물어진 계기가 된 것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이라며 "탄핵의 찬반을 두고 갈라지기 시작한 보수우파들이 민주당보다 우리끼리 더 대립하고 반목의 세월을 보낸 지가 이제 4년에 접어들고 있다"고 회상했다.

이어 "우리가 분열되어 있는 동안의 모든 선거에서 우리는 참패 했고 문재인 정권은 폭주하고 있다"며 "하나가 되지 않으면 이길 수 없다는 것이 자명해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홍 의원은 "이제 탄핵은 모두 접어두고 문 정권의 폭주 기관차를 막아야 할 때"라며 "비록 지금은 탄핵 찬성파들이 당을 장악하고 있지만 이젠 모두가 탄핵의 언덕을 넘어 서로가 서로를 받아들여야 할 때"라고 설명했다.

또한 "태극기 세력도, 안철수 대표도, 김문수 전 지사도, 정규재 주필도, 재야 아스팔트 우파들도 받아들이는 대통합 구도로 나아가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지난 총선 때 통합은 탄핵 찬성파들끼리의 소통합에 불과했지만 이젠 탄핵 반대파들도 받아들이는 대인정치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더이상 내부에서조차도 관제 야당이었던 5공 아래의 민한당이라는 자조의 말이 나오고 민주당 주자로부터 국민의짐 이라는 조롱받지 않기 위해서 모두 하나 되는 보수우파 빅텐트를 만들자"며 "그게 우리가 살 수 있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구단비 기자 kd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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