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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최대 국유 석유기업 중국석유천연가스집단(CNPC)의 상장 자회사 페트로차이나는 7~9월 3분기에 순익이 353.6% 급증한 400억5000만 위안(약 6조7710억원)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신화망(新華網)과 재화망(財華網)은 30일 페트로차이나의 3분기 결산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원유 가격의 회복과 송유관 등 보유자산의 매각에 힘입었다고 지적했다.
페트로차이나의 작년 3분기 순익은 88억6000만 위안, 올해 4~6월 2분기 순손익 경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에 137억5000만 위안 적자였다.
지난 9월 페트로차이나는 주요 석유와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저장시설을 새로 분리한 중국석유천연가스관망(管網) 집단(파이프 차이나)에 2687억 위안(45조4425억원)에 매각했다.
페트로차이나 1~9월 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73% 급감한 100억6700만 위안에 그쳤다.
동기간 페트로차이나의 원유생산은 2.7% 늘어난 7억100만 배럴에 달했다. 중국 정부의 에너지 안전보장 정책 지원을 받았다. 천연가스 총생산량도 6.5% 증가했다.
페트로차이나 사업의 94%를 차지하는 중국사업은 8.2% 증대한 반면 국제사회의 견제와 압박을 받은 해외사업 경우 16% 크게 축소했다.
1~9월 원유 정제량은 8억7730만 배럴로 전년 동기 대비 3.2% 줄었다. 휘발유와 등유, 중유 생산량은 7.4% 줄어든 8019만2000t이다.
페트로차이나의 석유천연가스 사업 영업비용은 작년 동기보다 11% 감소한 배럴당 평균 10.07달러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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