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전북 전주시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실시한 국민의힘 전북 동행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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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 후보를 내기 위해 전 당원 투표에 나선 데 대해 "(민주당이) 약속을 파기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29일 오후 전북 전주시 전북도청 청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북동행 국회의원 및 전북 기초단체장 정책 협의'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민주당 당헌 제96조 2항에는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가 부정부패 등 중대한 잘못으로 그 직위를 상실해 재보궐선거를 실시하게 된 경우 해당 선거구에 후보자를 추천하지 않는다'고 명시돼 있다. 그럼에도 민주당은 당헌을 바꿔 보궐선거 후보를 내기로 결정했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후보 추천의 길을 열 수 있는 당헌 개정 여부를 전 당원 투표에 부쳐 결정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김 위원장은 "자기들이 당헌·당규에 자책 사유가 있으면 후보를 안 낼 것이라고 했는데 그 약속을 파기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대법원에서 징역 17년형을 최종 확정받은 것에 대해서는 "법원의 판결인데 거기에 대해 특별한 생각은 (없다)"고 답했다.
서진욱 기자 sj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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