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전국 국악 대제전서 대상받은 판소리 일반부 이혜민씨 |
(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전북 완주군은 제21회 전국 국악 대제전에서 판소리 일반부 이혜민(21)씨가 최고 영예인 '권삼득상'(국회의장상)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국악 대제전은 '국창 권삼득(1771-1841·본명 사인)' 선생을 기리고 국악 인재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해마다 개최되고 있다.
판소리, 무용, 기악(병창), 타악 부분 4개 분야에 걸쳐 일반부와 신인부, 학생부로 나눠 진행된 이번 대회는 154팀, 총178명이 출전했다.
우리나라 최초의 양반 출신 소리꾼으로 조선 8대 명창으로 꼽히는 권삼득은 사람·새·짐승 등 세 가지 소리를 터득해 삼득(三得)이라 불렸다.
그는 '덜렁제'를 창시하는 등 판소리계에 굵은 발자취를 남겼으며 조선창극사도 "장단에 어긋남이 없이 사설을 짜나가는 솜씨가 경지에 이르렀다"고 기록하고 있다.
현재 완주군 용진읍 구억리에는 권삼득의 생가, 무덤, 소리 굴 등이 보전돼 있다.
ic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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