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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찾은 김종인…"말 아닌 행동으로 변화하는 모습 보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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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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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29일 전북도의회를 찾은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변화하는 모습을 보이겠다"며 호남에 러브콜을 보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국민의힘이 어떤 역할을 하기를 원하는지, 더 낮은 자세로 묵묵히 받아들이려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호남권 예산정책협의회를 통해 실질적으로 정책을 예산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고, 앞으로도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려 한다"며 "전북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가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총선에서 국민의힘은 호남에서 한 명의 당선자도 배출하지 못하는 심판을 받았다"며 "국민통합위원회 출범 후 의원들이 호남에 제2지역구 갖고 발전기금 조성하는 등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려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자의 질문에 답해 "(전북) 도지사와 지역에서 원하는 게 뭔지 긴밀히 협의해서 이번 예산국회때 반영을 저희가 적극적으로 시키겠다"며 "호남이 다른 지역에 비해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지역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담당 의원들이 수시로 내려와서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운천 국민의힘 국민통합위원장은 "국민대통합을 위한 대장정을 이 곳 전북에서 시작한다"며 "그간 보수정당이 말 그대로 시늉만 한 것에 대해 반성하면서 이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현장에서 답을 찾겠다"고 말했다.


그는 동행 국회의원들이 앞으로 ▲지자체간 자매결연 ▲전북 발전을 위한 법안 협력 ▲전북 및 14개 시군 예산 협의 ▲영호남 공동프로젝트 사업 등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국민의힘은 더 이상 발목을 잡는 정당이 아니라 친(親)호남 친(親)전북 정당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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