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미국 대선이 닷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은 "미국 대선에서 누가 당선돼도 대만의 가치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9일 대만 자유시보 등에 따르면 차이 총통은 전날 집권당인 민진당 중앙상무위원회 회의에 참석, 대만은 오랫동안 민주적 가치를 지켜 오며 지역의 평화에 공헌했다고 강조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차이 총통은 이어 "미국과 대만의 관계는 계속 깊어질 것이고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한다는 입장에도 변함이 없을 것"이라며 "대만의 민주와 자유를 굳건하게 수호해 나갈 것"이라고 역설했다.
차이 총통이 참석한 날 민진당 중앙상무위원회는 대만 정치대 동아시아연구소의 양하오(楊昊) 교수를 초빙해 '미국 대통령 대선의 결과와 영향 예측'과 관련한 강연을 들었다.
양 교수는 외교 등에 능한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승리할 경우는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국가와 미국·일본·호주·인도 등 4개국 협의가 더욱 활발해지고 중국과의 외교적 협상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jinbi1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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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잉원 대만 총통 |
29일 대만 자유시보 등에 따르면 차이 총통은 전날 집권당인 민진당 중앙상무위원회 회의에 참석, 대만은 오랫동안 민주적 가치를 지켜 오며 지역의 평화에 공헌했다고 강조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차이 총통은 이어 "미국과 대만의 관계는 계속 깊어질 것이고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한다는 입장에도 변함이 없을 것"이라며 "대만의 민주와 자유를 굳건하게 수호해 나갈 것"이라고 역설했다.
차이 총통이 참석한 날 민진당 중앙상무위원회는 대만 정치대 동아시아연구소의 양하오(楊昊) 교수를 초빙해 '미국 대통령 대선의 결과와 영향 예측'과 관련한 강연을 들었다.
양 교수는 외교 등에 능한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승리할 경우는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국가와 미국·일본·호주·인도 등 4개국 협의가 더욱 활발해지고 중국과의 외교적 협상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할 경우는 미국과 대만의 관계가 안정적으로 발전할 것이며 선거 결과로 인한 변화는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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