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WTO 선거 절차상 선호도 조사 결과는 공개하지 않는 게 원칙"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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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관계자는 "선호도 조사 결과가 곧 결론은 아니다"라며 "아직 특별이사회 등의 공식 절차가 남아있는 절차에 어떻게 대응할지는 (산업부·외교부) 등 부처에서 설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아울러 "어쨌든 문 대통령과 청와대는 그동안 총력을 다해 유명희 본부장을 지원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유 후보자를 공개적으로 지지하며, WTO 사무총장 선출 과정이 장기화 될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아울러 현 상황에서 유 후보는 WTO 제안대로 오콘조이웰라 후보가 사무총장이 될 수 있도록 후보직을 사퇴하거나, 마지막 절차인 회원국 협의에서 역전을 노리며 발표일로 예정된 다음달 9일까지 버티는 방법도 있다는 분석이다.
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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