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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북한 연평도 피격 사건

국방부 “北 피격 공무원 형 이래진씨와 면담 검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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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서해 연평도 해상에서 표류 중 북한군에 사살돼 숨진 해양수산부 산하 공무원 A씨의 형 이래진 씨. 연합뉴스


국방부는 서욱 장관이 서해상에서 북한군에 의해 사살된 공무원의 형인 이래진(55)씨를 면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면담 관련 협의를 진행 중이냐는 질문에 “결정되면 말씀드릴 것”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앞서 서 장관은 지난 26일 국방부 종합감사에서 유족을 만나볼 생각이 있느냐는 질의에 “필요하다면 그렇게 하겠다. 가슴 아픈 사연을 들어보고 싶기도 하고 그렇다”고 언급했다. 서 장관은 당시 유엔에서 이 사건을 조사하면 군이 수집한 첩보 내용을 제공할지에 대해 법적 검토도 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아울러 유가족에게도 첩보 자료를 확인시켜 주는 것이 가능하냐는 질의에는 “유가족에게 보여주는 부분하고 수사기관(유엔 조사를 지칭)이랑은 좀 다를 거 같긴 한데, 전반적으로 검토해 보겠다”고 답한 바 있다.

이와 관련 국방부는 유엔은 물론 유가족에게도 첩보 자료를 일부 제공하는 방안을 두고 내부적으로 검토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유엔의 경우 이날 현재까지 정식 자료 제출 요청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문 부대변인은 사살된 공무원 이모씨의 시신 수색 중단 여부와 관련해 “해상수색 탐색작전과 관련해서는 우리 해경에서 주관하고 있다”며 “해군에 정식통보된 건 없는 걸로 안다”고 전했다.

박병진 기자 worldp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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