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에 피격돼 숨진 해양수산부 산하 서해어업지도관리단 소속 해양수산서기(8급) A씨의 형 이래진 씨가 6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민원실 앞에서 정보공개신청에 앞서 기자회견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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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군사전문기자]서욱 국방부 장관이 서해상에서 북한군에 의해 사살된 공무원 A씨의 형 이래진(55)씨를 면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은 29일 정례브리핑에서 면담 관련 협의를 진행 중이냐는 질문에 "결정되면 말씀드릴 것"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앞서 서 장관은 지난 26일 국방부 종합감사에서 유족을 만나볼 생각이 있느냐는질의에 "필요하다면 그렇게 하겠다. 가슴 아픈 사연을 들어보고 싶기도 하고 그렇다"고 언급했다.
서 장관은 당시 유엔에서 이 사건을 조사하면 당시 군이 수집한 첩보 내용을 제공할지에 대해 법적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아울러 유가족에게도 첩보 자료를 확인시켜 주는 것이 가능하냐는 질의에는 "유가족에게 보여주는 부분하고 수사기관(유엔 조사를 지칭)이랑은 좀 다를 거 같긴 한데, 전반적으로 검토해보겠다"고 답한 바 있다.
이와 관련 국방부는 유엔은 물론 유가족에게도 첩보 자료를 일부 제공하는 방안을 두고 내부적으로 검토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유엔의 경우 이날 현재까지 정식 자료 제출 요청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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