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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성일종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일본에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의 세계무역기구(WTO) 차기 사무총장 지원을 요청해야 한다"며 양국 협력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성 비대위원은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이웃 국가의 지원 없이 WTO 수장을 낼 수 있겠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일본은 유 본부장이 WTO 총장이 되면 제소 절차에서 불이익을 입게 될 것을 우려해 반대한다고 한다"며 "정부가 (일본에) 도움을 요청하고, 일본과 미래를 열어가는 동반자로서 신뢰를 형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성 비대위원은 "WTO 사무총장은 출신국의 이익을 위한 자리가 아니다. 세계 무역 질서를 바로잡고 인류 전체 이익에 이바지하기 위한 자리"라며 "이번 기회를 이용해 한일간 해묵은 관계를 풀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에도 "이웃과 같이 가야 멀리 간다. 협력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양국이 협력하고 공존하고 돕는 지혜가 필요하다. 유 본부장에 대한 지지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유 본부장은 28일 회원국 선호도 조사에서 나이지리아의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후보에 뒤처졌지만, 미국이 이날 차기 사무총장으로 유 본부장을 지지한다고 공식 발표하면서 막판 역전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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