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 무소속 의원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의 외교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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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 무소속 의원이 29일 국민의힘 전·현직 의원을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대권 도전을 선언하고 출마의 변을 밝힐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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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 '대권 출마의 변·정권 창출 계획' 주제로 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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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마포현대빌딩에서 열리는 '더 좋은 세상으로 포럼'(마포포럼) 정기모임에서 '대권 출마의 변', '정권 창출 계획'을 주제로 연설하면서 대내외적으로 자신의 이름을 확실히 각인시키겠다는 계획이다.
김 의원은 미래 구상, 야권 통합 반문연대에 대한 생각, 현 정부의 실정에 대한 대책 등을 중심으로 자신의 강점을 부각시킬 것으로 보인다. 약 1시간 정도 연설을 한 뒤에는 참가자들과 일문일답 토론을 진행한다.
경남도지사 출신인 김 의원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인 경남 김해을에서 두 차례나 당선되는 등 경쟁력 있는 야권 잠룡 중 하나로 꾸준히 거론돼왔다. 김 의원은 지난 4·15 총선 당시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됐다. 이후 아직까지 무소속 신분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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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메이커' 김무성의 '마포포럼'…대선 후보 배출의 산실로 존재감 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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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포럼은 보수 야권 대선 후보 배출의 산실로 발돋움하고 있다. 국민의힘 전·현직 의원 60여명이 참여하는 모임으로 지난 15일 원 지사, 지난 22일 오 전 시장에 이어 다음달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까지 강연에 나서기로 확정됐다. '킹메이커'를 자처한 김무성 전 의원과 강석호 전 의원이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지금까지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이 포럼에서 대권 도전의 뜻을 밝혔다.
지난 15일 포럼에서는 원희룡 지사가 대권 도전을 공식화했다. 원 지사는 대통령선거 승리를 위해서는 중도와 보수가 '1+1'로 통합해야 하고, 그 아이디어가 '원희룡 모델'이라며 자신이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일주일 뒤인 지난 22일에는 오세훈 전 시장이 나섰다. 오 전 시장은 "더불어민주당의 거물들이 나를 두려워하는 것을 느꼈다"라며 "내가 (대선에서) 이길 수 있는 필승 후보"라고 발언했다.
김지영 기자 kjyou@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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