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금 서울 대검찰청 앞길에는 윤석열 검찰총장을 응원하는 화환들이 300개 정도나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서초구청이 미관을 해친다며 계속 두면 강제로 철거하겠다고 보수단체에 경고까지 했는데, 이를 두고 시민들 의견이 분분합니다.
정준호 기자입니다.
<기자>
"항상 응원합니다." "윤 총장님 힘내세요."
빼곡히 늘어선 화환마다 윤석열 검찰총장을 지지하는 글귀들이 달려 있습니다.
지금 서울 대검찰청 앞길에는 윤석열 검찰총장을 응원하는 화환들이 300개 정도나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서초구청이 미관을 해친다며 계속 두면 강제로 철거하겠다고 보수단체에 경고까지 했는데, 이를 두고 시민들 의견이 분분합니다.
정준호 기자입니다.
<기자>
"항상 응원합니다." "윤 총장님 힘내세요."
빼곡히 늘어선 화환마다 윤석열 검찰총장을 지지하는 글귀들이 달려 있습니다.
윤 총장이 라임 사건 수사 지휘에서 배제됐던 지난 19일 이후 하나둘 늘기 시작한 화환은 어느덧 긴 행렬을 이뤘습니다.
화환은 대검찰청 정문을 기준으로 양쪽 약 260미터, 그리고 건너편까지 약 300개가 넘게 놓여져 있습니다.
서초구는 미관과 미풍양속 유지에 지장을 준다는 이유로 모두 철거할 것을 보수단체에 명령했습니다.
강제철거 방침까지 시사하자 시민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응원의 한 표현일 뿐인데 철거까지는 과하다는 의견이 있는가 하면,
[배영두/경기도 성남시 : 통행에 지장 있고 뭐 어쩌고 저쩌고, 법적 문제가 있고 뭐 그래서 철거해야 된다(하는데) 전혀 문제없고. 이렇게 응원하는 사람도 있어서 괜찮구나.]
개인 화환을 길거리에 방치하는 건 옳지 않다며 철거에 찬성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이사라/서울 서초동 : 아무래도 사람들이 공공적으로 이용하는 도로·길거리인데 좀 철거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미관상도 그렇고.]
서초구가 제시한 자진철거 기한은 어제(28일)까지였는데, 보수단체는 다음 주 월요일에 철거할 테니 며칠 더 말미를 달라는 입장입니다.
정준호 기자(junho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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