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의 맞대결이 불발됐다.
호날두는 29일 오전 5시(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유벤투스와 바르셀로나의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G조 2차전에 결장한다.
유벤투스는 킥오프 전에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바르셀로나전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인 호날두의 이름은 없었다.
리오넬 메시(오른쪽)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왼쪽)의 2020-21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맞대결은 2개월 뒤로 미뤄졌다. 사진=ⓒAFPBBNews = News1 |
알바로 모라타, 파올로 디발라, 지안루이지 부폰, 아론 램지, 아르투르 등이 포함됐다. 지오르지오 키엘리니, 마테이스 더 히르트, 알렉스 산드로 등은 빠졌다.
유벤투스와 바르셀로나는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디나모 키예프, 페렌츠바로시와 G조에 편성돼 화제를 모았다.
메시와 호날두가 맞붙은 건 2018년 5월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엘 클라시코가 마지막이었다. 호날두는 2018 러시아 월드컵을 마치고 레알 마드리드에서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만난 건 2007-08시즌 4강(2경기), 2008-09시즌 결승(1경기), 2010-11시즌 4강(2경기) 등으로 총 5경기가 있었다.
메시와 호날두의 9년 만에 ‘꿈의 무대’ 대결은 두 달 뒤를 기약했다. 바르셀로나는 12월 9일 캄프 누에서 유벤투스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갖는다.
한편,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에서 바르셀로나는 페렌츠바로시를 5-1로 대파했다. 유벤투스도 디나모 키예프를 2-0으로 제압했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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