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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이슈 2020 미국 대선

美대선 사전투표가 더 많은데 출구조사 믿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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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선 D-6] ABC·CBS·CNN·NBC, 풀 구성해 출구조사 진행

뉴스1

2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베벌리힐스에 있는 한 투표소에서 사전 투표가 진행되고 있다.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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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종일 기자 = 미국의 주요 방송사들과 뉴스통신사들은 주요 선거에서 설문조사와 통계분석, 출구조사(Exit poll) 등을 통해 시청자들과 독자들에게 주별 투표가 완료될 때 출구조사 결과를 전하고, 최종 승자는 개표가 완전히 끝나기 전에 예측한다. 올해도 마찬가지다.

ABC와 CBS, CNN, NBC는 여론조사 업체 에디슨 리서치와 손을 잡고 공동 출구조사를 진행하는 전국선거풀(National Election Pool)을 꾸렸다. AP통신과 폭스 뉴스는 전통적 출구조사를 대체하기 위해 시카고대학 여론연구센터(NORC)와 자체 설문조사를 개발해 대응하기로 했다.

그런데 올해 대선의 경우엔 선거일에 투표소에서 나오는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출구조사를 과연 신뢰할 수 있나라며 회의적으로 보는 이들도 적지 않다. 사전투표 참가자가 11월 3일 선거 당일 투표소를 찾는 유권자들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미 선거 정보를 제공하는 비영리단체 '미국 선거 프로젝트'에 따르면 미 대선을 7일 앞둔 27일(현지시간) 오후 8시30분 기준으로, 사전 투표 참가자는 7000만명을 넘어섰다. 이로 인해 2016년 대선엔 1억3800만명이 참여했는데 올해는 1억5000명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ABC 뉴스는 정확성 우려와 관련, 모든 유권자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확보하기 위해 사전 투표 참가자들을 데이터에 포함시킨다고 설명했다.

방식은 2가지인데 사전 투표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전화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또 사전 투표 참가율이 높은 일부 주에선 사전 현장 투표소에서 출구조사를 진행한다는 것이다.

지난 2016년 대선의 경우, 전국선거풀의 경우에 미 전역 약 1000개의 투표소에서 약 8만5000명을 대상으로 출구조사를 진행했다. 또 약 1만6000명의 사전 투표자들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조사도 했다.

ABC 뉴스 측은 "전화 여론조사 데이터와 사전 투표 출구조사는 선거 당일 출구조사 결과와 결합돼 모든 유권자들의 완전한 양상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allday3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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