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로이르 보건부 차관보 "미 증가폭, 너무 커 규제 조치 재도입해야"
[워싱턴=AP/뉴시스]브렛 지로이르 미 보건부 차관보가 지난 9월28일 워싱턴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검사를 하면서 코 검사용 면봉을 들어 보이고 있다. 그는 27일(현지시간) 미국 전역에서 코로나19 발생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단지 검사 건수가 늘어났기 때문만은 아니라고 말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고 CNN이 보도했다. 2020.10.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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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백악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책위원회의 브렛 지로이르 보건부 차관보는 27일(현지시간) 미국 전역에서 코로나19 발생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단지 검사 건수가 늘어났기 때문만은 아니라고 말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고 CNN이 보도했다.
미국의 진단 검사 최고 책임자인 지로이르 차관보는 이날 워싱턴 포스트(WP)와 가진 생방송 행사에서 "진단 검사를 통해 확진자를 더 많이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사실일 수 있다. 그러나 미국의 발생 건수는 너무 많이 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3월과 4월에는 아마 10∼15건 중 1건만 확인됐을 것이다. 지금은 그 당시와 비교할 수 없지만, 지난 5월25일 현충일 이후 급증한 것에 비하면, 비록 검사 건수가 늘어났다 하더라도 발생 사례 증가가 너무 많다"라고 말했다.
지로이르는 또 감염자 수 증가와 함께 입원하는 사람들도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일부 지역에서는 병원이 가득 차 압박받고 있지만, 코로나19로 입원한 사람들의 수는 7월에 비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지로이르 차관보는 이어 "향후 코로나19 전망과 관련, 서로 엇갈린 전망들이 나오고 있지만 지금 미국의 처지는 보잘 것없는 게 사실이다. 효과를 거두었던 것으로 드러난 공중보건 조치들을 다시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노인들보다 젊은이들이 더 많이 감염되고 있는 것은 좋은 점으로 이때문에 입원 기간이 짧아졌다"며 "또 효과적인 치료법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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