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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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일부 재외공관에 보낸 외교 전문을 통해 각 주재국이 어떤 후보를 지지하는지 파악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특히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않았다면 부드럽게, 넌지시 유 본부장을 지지하도록 유도하라고도 했습니다.
이미 지지 후보를 명확하게 밝힌 국가의 재외공관에는 이런 전문을 보내지 않았다고 폴리티코는 설명했습니다.
또 이번 지시를 위해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 대표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협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폴리티코는 이런 미 국무부의 지시는 미국이 사무총장 선거에서 유 본부장을 지지한다는 가장 분명한 신호라고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지지가 유 본부장의 당선으로 이어지는 결과를 보장하지는 않는다고도 했습니다.
WTO 사무총장 결정을 위해 회원국의 전원 합의가 필요합니다.
미국 등 어느 한 나라라도 마지막까지 최종 후보에 동의하지 않으면 사무총장 선출 자체가 어려워집니다.
이 때문에 폴리티코는 "나이지리아가 자국 후보가 마지막까지 남게 된다면 반대를 하지 말아 달라고 요구하기 위해 백악관에 쉴 새 없이 전화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최근 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이 나이지리아의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후보를 지지하기로 했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습니다.
WTO는 지난 19일부터 164개 회원국을 상대로 진행해 온 차기 사무총장 선호도 조사를 끝냈고 28일 대표단이 모일 예정입니다.
WTO의 키스 록웰 대변인은 "협의가 막 끝났다"며 "총회 회의가 곧 시작되는데 다음 주에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유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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