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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 연루' 前 금감원 직원 조사…뒷돈 받은 혐의(종합)

연합뉴스 송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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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 연루' 前 금감원 직원 조사…뒷돈 받은 혐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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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덕파워웨이 최대주주인 화성산업 등 압수수색
옵티머스 펀드사기 사건 검찰 수사 (PG)[장현경 제작] 일러스트

옵티머스 펀드사기 사건 검찰 수사 (PG)
[장현경 제작] 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송진원 기자 = 옵티머스자산운용(옵티머스) 로비 의혹 등을 수사 중인 검찰이 김재현 대표 측에서 뒷돈을 받은 혐의로 전직 금융감독원 직원을 소환 조사했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주민철 부장검사)는 김 대표 측에서 2천만원의 로비 자금을 받은 의혹이 제기된 금감원 전 직원 A씨를 전날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A씨에게 돈을 전달하는 과정에 개입한 브로커 김모씨의 경기도 사무실과 주거지를 압수수색하고 김씨도 당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앞서 김 대표는 검찰에서 로비트스 김모씨의 권유로 A씨에게 돈을 전달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로비스트 김씨가 환매중단 사태가 터지기 전 "금감원 쪽에 이야기를 좀 해봐야 하는 것 아니냐"며 A씨를 소개해 직접 만났고, 이후 로비스트 김씨를 통해 2천만원을 전달했다는 게 김 대표의 주장이다.

다만 김 대표는 로비스트 김씨가 중간에서 돈을 챙겼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또 지난 22일 선박부품 전문업체 해덕파워웨이를 옵티머스 자금으로 인수한 의혹을 받는 화성산업의 사무실과 대표이사 박모씨 주거지, 해덕파워웨이 측과 불법 거래가 포착된 오모씨의 주거지도 압수수색을 했다.

검찰은 옵티머스의 펀드 자금이 이들 회사로 흘러 들어간 정황을 포착하고 관련 증거 확보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s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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