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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소비심리가 반등했다. 상승폭으로 보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대치다. 이와 함께 주춤했던 주택가격전망도 다시 상승세를 나타냈다.
28일 한국은행의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10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1.6으로 전월 대비 12.2포인트 상승했다. CCSI는 지난달 코로나19 재확산에 79.4로 하락했다가 이달 큰 폭으로 반등했다. 상승폭 기준으로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지난 2009년 4월 20.2포인트 이후 11년 6개월 만에 가장 컸다.
한은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세 둔화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등의 영향으로 경기 및 가계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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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SI는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낸다. 소비자동향지수(CSI)중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하며, 장기평균치(2003년 1월 ~ 2019년 12월)를 기준값 100으로 해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말한다.
구성지수별로는 소비지출전망지수(100)가 8포인트 올랐으며 ▲생활형편전망지수(91) +6포인트 ▲가계수입전망지수(94) +6포인트 ▲현재생활형편지수(86)가 +5포인트 등이다.
한은 관계자는 "6개 구성지수 가운데 기여도가 가장 큰 소비지출전망의 경우 코로나19 때문에 미뤄둔 여행이나 외식, 오락, 문화 등의 항목을 중심으로 큰 폭으로 올랐다"고 밝혔다.
현재경기판단지수(58)와 향후경기전망지수(83)도 각각 16포인트, 17포인트 상승했다.
CCSI에는 포함되지 않지만 취업기회전망지수(75)는 경제활동 재개 기대 등으로 15포인트, 주택가격전망지수(122)는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오름세가 이어지면서 5포인트 올랐다.
1년 전 소비자물가상승률을 평가한 물가인식은 9월과 같은 1.9%를 유지했다. 1년 뒤의 소비자물가상승률을 내다본 기대인플레이션율은 1.86%에서 1.83%로 0.03%포인트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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