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후보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사진=뉴스1 박정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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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가 재외공관을 통해 각국 정부에 차기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거에서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에 대한 지지를 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미국 국무부가 25일(현지시간) 재외공관에 외교전문을 보내 주재국 정부가 WTO 사무총장 선거에서 유 본부장과 나이지리아의 응고지 오콘조-이웰라 후보 가운데 누구를 지지하는지 파악하고, 확실한 결정을 내린 게 아니라면 넌지시 유 본부장의 지지를 권유하도록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폴리티코는 미국 국무부의 이번 지침은 미국이 유 본부장을 WTO 사무총장으로 지지한다는 가장 뚜렷한 신호라고 지적했다. 다만 유 본부장의 당선을 보장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고 덧붙였다.
윤세미 기자 spring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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