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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전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운구차량이 서울 일원동 삼성의료원 장례식장을 빠져나오고 있다. [사진 = 공동취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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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姑) 이건희 삼성 회장의 발인이 2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된 가운데 운구차가 장례식장을 빠져나왔다.
유족, 친지 등을 태운 운구차는 고인이 거주하던 한남동 자택과 이태원동 승지원, 리움미술관 등을 들른 뒤 장지로 이동한다.
이날 유족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은 삼성서울병원 암센터 건물 지하를 통해 영결식이 열리는 장례식장으로 이동했다.
영결식은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비공개 가족장으로 1시간가량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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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이 고 이건희 삼성 회장의 영결식이 진행된 삼성서울병원에서 나오고 있다. [사진 = 김승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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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이건희 회장과 유족, 친지 등을 태운 운구 행렬은 생전 이 회장의 발자취가 담긴 공간을 돌며 임직원들과 마지막 이별을 고한다.
이 회장의 장지는 수원에 있는 가족 선영이다.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 2014년 5월 급성 심근경색증으로 서울 이태원동 자택에서 쓰러져 인근 순천향대학 서울병원에서 심폐소생술을 받았다.
이후 삼성서울병원에서 6년 5개월간 치료를 받았지만, 경영일선에 복귀하지 못하고 끝내 유명을 달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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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발인식이 열린 2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 고인의 운구차량 앞 조수석에 고인의 영정이 보이고 있다. [사진 = 공동취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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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한 기자 winone@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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