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DF, 1129.25/1125.50원…3.55원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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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28일 원·달러 환율은 1130원대를 중심으로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
원·달러 환율은 코로나19 2차 팬데믹 우려와 미 대선 불확실성에 따른 위험회피 심리 강화에 상승 압력이 우세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날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0.8%,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3% 하락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만 0.64% 오른 1만1431.35에 장을 마쳤다.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빨라지는 데 따른 불안이 투자 심리를 위축했다. 최근 일주일 새 미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0만명에 달하고, 유럽에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봉쇄 조치가 강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경제 활동이 차질을 빚을 것이란 우려도 다시 커지고 있다.
미 대선이 가까워지는 가운데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다. 최근 여론 조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격차가 좁혀지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선거 이후 승자가 명확하게 가려지지 않는 상황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원화 강세를 이끌었던 위안화 강세가 속도 조절에 들어간 것도 원·달러 환율 상승을 지지하는 요인이다. 중국 인민은행이 과거 위안화 약세를 반영하기 위해 기준환율 산정시 반영했던 경기대응 요소의 적용 중단 방침을 밝히면서 역외 달러·위안화 환율은 다시 6.7위안대로 올라섰다.
임지훈 NH선물 연구원은 “주요국 코로나19 확산세 증폭과 미국의 불확실성에 따른 안전선호 강세에 원·달러 환율이 상승할 것”이라며 “다만 상단에서 대기하고 있는 월말 네고(달러 매도) 물량과 역외 메도세 흐름이 지속될 수 있다는 점은 상단을 제한하는 요소”라고 말했다.
27일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29.25원에서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20원)를 고려하면 전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25.50원)와 비교해 3.55원 상승(원화가치 하락)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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