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정치전문지 폴리티코 보도…"미국이 유명희 지지한다는 명확한 신호"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거 최종 라운드에 진출한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지난 16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제네바 주재 각국 대사들을 초청해 개최한 리셉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
(서울=연합뉴스) 김용래 기자 = 미국 국무부가 재외공관들에 주재국 정부가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거에서 한국의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을 지지하는지를 파악하라고 지시했다고 미국의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폴리티코는 국무부가 지난 25일 일부 재외 공관들에 외교전문을 내려 이 같은 지시를 내렸다면서 이 지시가 미국이 유명희 본부장을 지지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매우 명확한 신호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폴리티코는 미국의 지지가 이번 사무총장 선거의 결과를 보장하지는 않는다고 전했다.
WTO는 지난 19일부터 164개 회원국을 상대로 진행해온 차기 사무총장 선호도 조사를 이날 마무리한다.
현재 유럽연합(EU)이 나이지리아의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후보를 지지하기로 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면서 유 본부장이 다소 불리한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yongl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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