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7 (수)

이슈 강제징용 피해자와 소송

日 외무성 국장 28~30일 방한…강제징용 배상 타개책 모색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머니투데이 이지윤 기자]
머니투데이

한일 외교 국장급 협의를 위해 방한한 다키자키 시게키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이 6일 오후 김정한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과 상호관심사를 논의하기 위해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로 들어오고 있다. 2020.02.06./사진=[서울=뉴시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일제 강제징용 배상 문제와 관련해 한일관계 냉각이 계속되는 가운데, 다키자키 시게키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이 28일 방한해 타개책을 모색한다.

27일 일본 공영방송 NHK의 보도에 따르면 다키자키 국장은 28~30일 사흘간 일정으로 한국을 찾아 김정한 외교부 아시아태평양 국장 등과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다키자기 국장은 한국이 일본 기업의 자산에 대한 '현금화'를 강행할 경우 양국관계에 심각한 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고 경고할 전망이다.

또 올해 한국이 의장국을 맡는 한중일 정상회의와 관련, 다키자키 국장은 한국이 일제 강제동원 배상 문제에 대해 적절한 대응을 하지 않을 경우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방한하지 않을 것이라는 일본 측 입장도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NHK는 다키자키 국장이 일본인 납치문제를 포함한 북한 정세를 논의하고자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과의 회동도 함께 조율 중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일본 전범기업 일본제철(옛 신일철주금)은 2018년 10월 한국 대법원으로부터 강제징용 피해자 4명에게 1억원씩 배상금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받았지만 그 이행을 거부해왔다.

이에 피해자 측은 일본제철의 한국 내 자산에 대한 압류 및 매각명령을 신청했다. 일본제철은 자산압류 명령에 불복해 항고했지만 이르면 연말쯤 매각 절차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이지윤 기자 leejiyoon0@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