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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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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마감]GDP 반등이 지지한 원화 강세…원·달러 1125.5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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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7일 원·달러 환율 추이. (자료=마켓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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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27일 원·달러 환율이 1120원대 중반으로 하락 마감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2.20원 내린 112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코로나19 2차 팬데믹 우려에 따른 달러 강세에 전일대비 4.30원 오른 1132.0원으로 출발한 환율은 상승폭을 꾸준히 되돌려 1120원대 중반까지 내려섰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3월 5일(1125.50원)과 같은 수준이다.

이날 외환당국의 구두개입성 발언에도 예상치를 웃돈 3분기 성장률 지표가 원화 강세를 지지했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차관은 이날 오전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최근 들어 유로화나 위안화 등 글로벌 통화 움직임이나 국내 외환 수급과 큰 관련 없이 시장 심리만으로 (원·달러 환율이) 움직이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며 “정부는 시장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필요시 시장안정 조치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3분기 GDP가 전기 대비 1.9%로 시장 예상치(1.3~1.4%)를 웃도는 수준으로 선방하면서 원·달러 환율 하락 흐름세는 계속됐다.

달러화가 하락 흐름으로 전환하고 위안화가 다시 강세로 돌아선 것도 원·달러 환율 하락을 지지했다. 장마감께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전일대비 0.16% 내린 6.6896위안 수준을 나타냈다

코스피 하락에도 외국인 투자자는 순매수세를 보였다. 전장대비 0.73%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0.56% 내린 2330.84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1061억원 규모 순매수 우위를 보였다.

이날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합산 99억5900만달러로 집계됐다.

장마감께 재정환율인 원·엔 환율은 100엔당 1075.1원을 기록했다. 달러·위안 환율은 달러당 6.6896위안, 달러·엔 환율은 달러당 104.69엔, 유로·달러 환율은 유로당 1.1832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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