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온천길·해리단길' 걷기 좋은 길로 바뀐다

해운대온천길 25억원, 해리단길 개선 사업에 6억원 투입

해리단길 표지판 [촬영 차근호]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관광객이 많이 찾는 부산 해운대 해리단길과 해운대온천길의 보행로가 걷기 좋은 길로 바뀐다.

해운대구는 행정안전부 2021년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사업 공모에 해운대온천길 보행환경개선지구 사업과 해리단길 보행자 우선도로 조성사업이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해운대온천길은 옛 스펀지 건물에서 해운대해수욕장 입구를 연결하는 구청 주변 도로다. 이 곳에는 크고 작은 가게와 음식점이 밀집해 있다.

구는 공모사업 등을 통해 확보한 25억원을 들여 657m 구간의 보도를 확장하고, 보행 단절구간을 정비할 계획이다. 교통안전 시설물을 개선하고 도로 경관조명도 설치한다.

내년 1월에 착공해 2022년 상반기에 마무리할 예정이다.

앞서 구는 지난해부터 해운대온철길에 있는 전봇대를 없애고 전선을 땅으로 묻는 지중화 작업과 간판 개선, 배수 설비 정비 등 개선사업을 진행했다.

핫플레이스로 주목받는 해리단길에는 사업비 6억원이 투입된다.

해리단길 주변 750m 구간의 좁은 골목길 보행 여건을 개선해 차보다 사람이 우선하는 보행환경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내년 1월에 착공해 2021년 하반기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해리단길은 지난해 행안부가 '대한민국 최고 골목길'로 선정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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