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선엽 나은경 기자 =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는 장례 사흘째인 27일 정·재계 인사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이날 오전 10시 40분께 빈소를 방문해 약 20분 동안 머물다 돌아갔다.
구 회장은 조문 이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나라 첨단 산업을 크게 발전시키신 위대한 기업인이라고 생각한다"며 "재계 어르신 분들이 오래 계셔서 많은 가르침 주시면 좋은데 참으로 안타깝다"고 말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이날 오전 10시 40분께 빈소를 방문해 약 20분 동안 머물다 돌아갔다.
구 회장은 조문 이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나라 첨단 산업을 크게 발전시키신 위대한 기업인이라고 생각한다"며 "재계 어르신 분들이 오래 계셔서 많은 가르침 주시면 좋은데 참으로 안타깝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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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까지 4인이 서울 모처에서 회동을 하기도 하는 등 자주 왕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 5월 고(故)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타계했을 때도 이 부회장이 빈소를 찾아 구 회장을 위로했다.
이외에도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박용성 전 두산그룹 회장 등이 빈소에 들려 고인의 마지막을 배웅했다.
정계 인사들의 발길도 이어졌다.
전날 많은 인파가 몰려 문상을 하지 못 했던 심재철 전 의원은 이틀 연속 빈소를 방문 "우리나라 경제의 핵심이 쓰러지니 참 안타깝다"며 "우리 경제 일으켜주셔서 고맙다고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그 외에도 송철호 울산시장, 원유철 전 의원과 이홍구 전 총리, 정운찬 전 총리, 이기흥 대한체육회 회장이 조문했다.
원 전 의원은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캠퍼스를 평택에다 투자하고 결정하셨다"며 "그런 각별한 인연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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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씨는 2011년 제21회 호암삼에서 예술상을 수상하는 등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과 각별한 인연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정 씨는 "저도 나름대로 한국을 빛내려고 노력한 사람인데, 이 회장님은 이 나라에 자신감을 심어주신 분"이라며 "이 회장님은 예술에 관심이 많으셨던 아주 거장"이라고 했다.
정씨는 또 "홍 관장님이 10년 전부터 쭉 음악으로 많이 도와주셨고 음악으로 많이 통한다"며 "저는 음악으로 사랑을 드리고. 그리고 이 회장님은 이 나라에 자신감을 주셨다"고 덧붙였다.
한국인 최초로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한 피아니스트 조성진씨도 이날 오전 빈소를 찾았다.
또한 배우 윤여정씨도 이날 오전 빈소를 방문해 고인을 추모했다.
sunu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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