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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가 다음달 초 한강 하구 남측 지역 습지에 대한 생태조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2018년 9·19 군사합의에 따라 그해 11월 남북이 공동으로 한강 하구 수로 조사를 했는데, 후속 심층 조사와 자료 수집을 위해 실태를 파악하는 차원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당국자는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남북 공동 심층 조사의 필요성이 제기돼왔지만, 지금의 남북 관계 상황을 감안해 우선 남측 지역 습지를 대상으로 생태조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구체적인 착수 날짜는 관계기관과 협의 중이라고 이 당국자는 전했습니다.
북측에 공동조사를 제안했는지에 대해 이 당국자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이후 남북간 소통 통로가 막혀 있어 "북측에 제의한 바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안정식 기자(cs7922@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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