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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당국은 사회혼란을 일으킬 우려가 있는 정보를 확산하는 것을 차단할 목적으로 모바일용 브라우저(열람 소프트웨어)에 대한 규제를 강화했다고 인민망(人民網)과 신랑망(新浪網)이 27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 인터넷 규제 당국인 국가인터넷정보(互聯網信息) 판공실은 전날 관련 관리규정을 개정했다고 발표했다.
판공실은 "그간 모바일 브라우저가 무분별하게 난립하며 성장하면서 셀미디어(self media 自媒體)가 생성한 왜곡 뉴스와 불온 정보를 모아 확산하는 통로가 됐다"며 이에 단속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2018년 개인 뉴스 프로바이더가 개설한 소셜미디어 계정을 단속할 때도 판공실은 이 같은 이유를 댄 바 있다.
이번에 규제를 받게 된 대상은 화웨이(華爲) 기술과 알리바바, 샤오미(小米科技), VIVO, OPPO, 서우거우(搜狗), QQ, 360, UC가 운영하는 8개 브라우저다.
화웨이 등의 브라우저는 27일부터 11월9일까지 2주일 동안 소문과 유언비어 유포와 선정적인 기사, 사회주의 혁신가치를 훼손하는 내용 등을 자기검열해 정비 조처하도록 했다.
판공실은 자기검열 후에도 문제점이 분명하게 남아있는 브라우저에 대해선 엄격한 법과 규제를 적용해 처벌하겠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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