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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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 지사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대체 에너지로 단계적 전환을 해나가는 것만이 현재와 미래 세대가 안전하게 공생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이 지사는 “원전을 경제논리로만 따져 가동하는 일은 전기세 아끼자고 시한폭탄을 방치하는 것과 같다”며 “더 이상 물질적 풍요를 누리겠다고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뒷전에 둘 순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016년 경주, 2017년 포항의 진도 5이상 대규모 지진은 더이상 우리가 지진 안전국이 아님을 보여주었고, 이로써 월성, 고리 등 인근 원전지역의 안전문제가 국가적 이슈로 제기됐다. 지역 주민들 역시 불안한 마음으로 원전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데 언젠가 우리도 후쿠시마 같은 위기에 직면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 지사는 “체르노빌에 이어 후쿠시마가 주는 교훈은 분명하다”며 “안전이 보장되지 않는 노후원전은 폐쇄하고 무리한 수명연장은 중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대체 에너지로 단계적 전환을 해나가는 것만이 현재와 미래 세대가 안전하게 공생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지사는 일본 정부에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방류 강행 방침 철회를 요구했다.
이 지사는 “일본 정부는 지금이라도 비이성적인 방류계획을 철회하고 특정비밀 보호법으로 제한한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잘못된 원자력 정책과 동일본대지진 이후 비상식적인 수습의 결과로 자국 토양을 오염시키고 자국민 건강을 해친 것도 모자라 이제는 주변국 국민의 생명과 해양 생태계의 안전까지 위협하기에 이르렀다”고 지적했다.
이 지사는 “방사능 오염수는 바다를 공유한 주변국은 물론 영향을 받는 전세계와 함께 풀어야 할 인류생존의 문제임을 명심하고 국제사회의 검증조사에 응할 것을 촉구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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