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차관은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제22차 재정관리점검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안 차관은 "4차 추경도 추석 전 744만명의 국민에 총 3조3000억 원 규모의 재난지원금을 지급했다"며 "추석 이후부터 10월 21일까지 약 1200만명의 지원 대상 중 906만명에게 지원금 지급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안일환 기획재정부 차관이 26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22차 재정관리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기재부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또 올해 512조3000억원 규모의 본예산도 지난 6월 말까지 203조3000억원(관리대상 예산 305조5000억원)을 집행해, 상반기 조기집행 목표 62%를 넘어섰다. 관리대상 예산은 예비비와 보충적 지원 사업 등을 제외한 주요 사업비를 의미한다.
안 차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4분기 경제 상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4분기에도 재정에 부여된 역할은 여전히 막중하다"며 "최근 코로나 19의 확산세 안정과 수출 회복 등 긍정적인 신호들이 우리 경제의 반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재정은 그동안 담당해 온 경기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보다 적극적으로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위해 4분기부터는 중앙부처, 지자체, 교육청 등 모두가 연말 이·불용 최소화를 위해 총체적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했다.
안 차관은 코로나 19로 집행이 지연됐던 사업들을 활용해 재정 집행을 최대한 가속화 할 수 있게 사업별 중점 관리를 강화해달라고 지시했다.
안 차관은 "지방재정은 그동안 집행률이 상대적으로 낮고 집행 여력이 상대적으로 있는 점을 고려해 지자체 국고보조사업 등의 집행률 제고, 지역 사업의 신속 추진 등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해 적극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실 것을 당부 드린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신속한 재정집행 뿐만 아니라 집행 이후의 재정 사업별 추진 상황에 대한 철저한 관리도 매우 중요하다"며 "국민의 생계와 직결되는 일자리 사업들이 집행 현장에서 국민이 체감하는 효과를 내고 있는지 면밀히 점검하고 관리해야 한다"고 했다.
세종=박성우 기자(foxpsw@chosunbiz.com)
<저작권자 ⓒ Chosun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