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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이낙연 대표, 이건희 회장 별세에 비난부터…협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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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이낙연 대표, 이건희 회장 별세에 비난부터…협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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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속세 관련 심도 깊은 토론과 사회적 합의 만들어 가야"



나경원 전 의원이 26일 오후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빈소가 마련된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 QR코드 출입 인증을 하고 있다. 2020.10.26/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나경원 전 의원이 26일 오후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빈소가 마련된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 QR코드 출입 인증을 하고 있다. 2020.10.26/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 = 나경원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6일 "고(故) 이건희 회장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이 회장은 삼성을 초일류기업으로 일궈 대한민국이 초일류 선진국으로 우뚝 올라설 수 있는 디딤돌을 놓은 기업인이셨다"고 말했다.

나 전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고인의 별세 소식과 함께 상속세 논의가 시작됐는데, 삼성그룹 문제가 잘 마무리되면 이 문제에 대해 심도 깊은 토론과 사회적 합의를 새롭게 만들어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나 전 원내대표는 "캐나다·호주·스웨덴은 상속세를 폐지했고, 주요 유럽 국가들의 상속세 최고세율이 우리나라보다 낮은 경우도 많다"며 "대한민국의 상속세율이 가업승계, 안정적인 경영권 유지, 외국 투기자본으로부터의 국내기업 보호에 있어 올바른 수준인지 근본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 전 원내대표는 "이 회장의 별세 소식을 접하는 대한민국 정치권이 고민해야 할 것은 '기업하기 좋은 나라'를 만들기 위한 길"이라며 "정치권력을 앞세워 기업 자율성을 해치고 연기금을 무기삼아 경영권에 개입하고 경제악법을 만들어 투기 자본 좋은 일만 만들어주는 것부터 시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 회장의 공과를 담은 추모글을 페이스북에 올린 것 등에 대해 비판하기도 했다.

나 전 원내대표는 "이 회장과 삼성의 위대한 성과 앞에 여권 측 정치인들은 어찌 그리 인색한 평가를 내놓는가. 이 대표는 도지사와 국무총리를 지낸 여당 대표답지 못했다"며 "고인이 떠나자 즉시 비난부터 내놓은 '협량'에 안타까움을 느낀다"고 지적했다.
yos54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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