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미국기술협회(CTA)에 따르면 'CES 2021'에서 한스 베스트베리 버라이즌 회장, 메리 바라 제네럴모터스(GM) 회장,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가 기조 연설자로 나선다.
셋은 각각 5G, 자동차, 차세대 반도체 등을 중심으로 융합 기술과 자사의 전망 등에 대해 발표한다. CES 기조 연설은 그해 전시회의 핵심 주제와 관련된 분야를 정하는 만큼 이들이 발표하는 주제가 2021년 전자·IT 업계의 핵심 화두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스 베스트베리 버라이즌 회장 |
베스트베리 회장은 CES 2021에서 개막 기조연설을 통해 원격의료, 원격교육 등 전 세계가 앞으로 한 발 나아가기 위한 기반 기술로서 5G에 대해 논의한다. 그는 CES 2019에서도 5G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는데, 이번에는 미래 기술이 아니라 일상이 된 5G와 발전 방향을 소개한다. 특히 버라이즌 최고기술책임자(CTO) 출신으로서 5G 기술 개발 현황부터 활용, 미래 진화 방향 등에 대해 폭넓게 이야기할 것으로 보인다.
메리 바라 GM 회장 |
바라 회장도 5년 만에 다시 CES 기조연설 무대에 선다. 이번에 바라 회장은 모빌리티 발전을 위한 GM의 혁신 전략과 전기차 등 친환경 미래차 사업 전망 등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6년 CES에서 기조연설을 했던 바라 회장은 GM의 첫 순수 전기차 쉐보레 '볼트 EV'를 처음으로 공개해 화제가 됐다. 당시 구본준 전 LG 부회장이 기조연설 무대를 방문해 바라 회장과 만난 것도 주목받았다. LG는 볼트 EV에 핵심 부품 12종을 공급했다. 당시 바라 회장은 “새로운 기술은 안전, 효율성, 자율주행까지 모든 부분에서 거대한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면서 “향후 5~10년간 자동차 산업이 완전히 뒤바뀔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리사 수 AMD CEO |
리사 수 CEO도 2019년에 이어 2년 만에 다시 기조연설 무대에 오른다. 이번에는 고성능 컴퓨팅, 그래픽 솔루션 포트폴리오 등을 소개하고 연구와 교육, 업무, 엔터테인먼트, 게임 등 다양한 분야의 미래를 위한 AMD 비전을 소개할 예정이다. 리사 수는 다양한 글로벌 전시회 기조연설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미래 컴퓨팅 비전을 소개하고 있다.
CES 2021 기조연설은 세계 어디서나 온라인으로 들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로 인해 CTA가 CES 2021을 100% 디지털로 개최하겠다고 선언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전시는 물론이고, 기조연설과 각종 콘퍼런스까지 모두 온라인으로 시청할 수 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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