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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무형문화재 제66호 '망건장' 이수여 명예보유자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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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국가무형문화재 제66호 '망건장'의 이수여 명예보유자.(문화재청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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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국가무형문화재 제66호 '망건장'의 이수여 명예보유자가 노환으로 지난 24일 오전 별세했다. 향년 97세.

망건장은 조선시대 사대부들이 관모를 쓰기 위해 상투 튼 머리를 감쌌던 일종의 머리띠인 망건을 제작하는 장인으로, 가느다란 말총을 섬세한 손놀림으로 한 올 한 올 엮는 작업을 한다.

고인은 말총 공예의 본고장인 제주에서 활동한 공예가로, 망건 일청(망건을 만드는 공방)을 운영하던 집안에서 태어나 평생을 작업해왔다.

1987년 망건장 보유자로 인정됐으며, 2009년 명예보유자로 인정되기 전까지 망건 제작 기법의 보존과 전승활동에 헌신했다.

유족으로는 딸이자 망건장 보유자이기도 한 강전향씨 등 1남1녀가 있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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