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DF, 1128.50/1132.90원…4.55원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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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26일 원·달러 환율은 1120원대로 하향 돌파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원·달러 환율은 유로화 강세에 따른 달러 약세에 하락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추가 경기부양책 합의에 대한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0.10% 내린 2만8335.57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34% 오른 3465.39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37% 오른 1만1548.28에 장을 마감했다.
달러화는 다시 반락해 전일대비 0.19% 떨어진 92.774로 마감했다. 독일의 제조업 경기 호조를 나타내는 지표에 유로화가 강세를 보인 것도 달러화 약세를 지지했다. 독일의 10월 제조업 PMI 예비치는 58.0으로 집계돼 시장 예상치(54.8)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18% 오른 1.1843달러에 마감했다.
위안화 강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것도 원·달러 환율의 추가 하락세를 지지하는 요인이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6.66위안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날 5중 전회가 개막하는 가운데 위안화 환율 흐름이 원·달러 환율 흐름에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는 이날부터 29일까지 나흘간 베이징에서 19기 5중 전회를 열고 내수 확대 및 첨단 기술 육성을 통한 자립 경제 강화를 추진한다. 공산당 정치국은 19기 5중 전회에서 14차 5개년(2021∼2025년) 경제 계획 제정 등이 논의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14차 5개년 계획의 기본 개념은 ‘내수 위주의 쌍순환’ 발전 전략이다. 지난 5월부터 시진핑 주석이 거듭 밝힌 ‘쌍순환’ 발전 전략이 이번 5중 전회에서 어떻게 구체화할지 관심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중국 5중 전회 개막 속 위안화 환율 흐름과 1120원 대에서의 당국 대응 주목하며 1120원대 후반 중심의 등락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23일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28.50원에서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15원)를 고려하면 전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32.90원)와 비교해 4.55원 상승(원화가치 상승)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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