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말인 25일(현지시간) 뉴햄프셔주 런던데리의 맨체스터-보스턴 공항에서 대선 유세를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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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많이 나오는 것은 병원의 집계 방식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을 열흘 앞둔 이날 경합주인 위스콘신의 워키쇼 유세 현장에서 “누군가 암으로 위독한 상태에서 코로나에 걸렸다면 여기(미국)에서는 이를 (코로나로) 코로나에 걸렸다고 보고한다”면서 “여러분도 알다시피 다른 나라에서는 다르게 보고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그렇게 보고하면) 의사들이 돈을 더 받고, 병원들도 돈을 더 받는다”며 “마치 인센티브 같은 게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구체적 근거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같은 발언은 전날인 23일 미국의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사상 최대치인 8만5000여명을 기록한 뒤 나온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만약 우리가 진단을 절반으로 줄인다면 확진도 절반으로 줄 것”이라며 “우리는 해내야 한다. 우리 경제는 그 어느 때보다 위대해질 것”이라며 경제를 강조하는 발언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만약 우리가 진단을 절반으로 줄이면 확진자도 절반으로 감소할 것”이라며 “우리는 해내야 한다. 우리 경제는 그 어는 때보다 위대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에 걸려 치료를 받던 일화도 소개하며 코로나 치료제 중 하나인 리제네론을 투여받았을 때, 다음날 아침 “슈퍼맨이 된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돌아가고 싶었다. 우리가 가서 중국을 무찔러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주에서 사전 현장투표를 한 뒤 노스캐롤라이나, 오하이오, 위스콘신에서 3번의 유세를 벌이고 워싱턴DC 백악관으로 복귀했다.
위스콘신은 플로리다, 노스캐롤라이나 등과 함께 대선 승부를 결판 짓는 경합주 6곳 중 하나로 꼽힌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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